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우리 나라 고유종인 ‘긴꼬리도약옆새우’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해양수산부는 연구진의 이 같은 성과가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실렸다고 4일 밝혔다.
긴꼬리도약옆새우는 가재, 꽃게 등과 같은 갑각류의 일종이다. 어류나 조류 등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도 하다. 특히 독성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중금속 등 오염물질 독성평가모델 생물로 활용되는 등 생태·산업적 연구가치가 높다. 그러나 관련 유전체 연구는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해독된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는 인간 유전체의 3분의 1 크기로 2만6080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외부 스트레스나 세포신호를 감지하여 반응하는 유전자군이 많아 환경오염 실험생물 개발과 바이오소재 발굴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에 서식하는 생물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해양생물 유전체정보 확보 및 분석사업’을 벌이고 있다. 긴꼬리도약옆새우의 유전체 해독은 이 사업의 결과물이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고유 해양생물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으로 생물자원 주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유전자 연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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