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서쪽 해역을 대상을 한 정화작업이 본격화된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감천항 해역 내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본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19년 부터 2022년까지 238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대상 해역은 24만2689㎡다. 올해에는 감천항 서쪽 3만6690㎡ 해역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화력발전소가 위차한 동쪽 해양 정비는 올해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말 시작됐다. 그러나 중금속 오염이 심한 퇴적물 중화에 필요한 시설 설치 등의 문제가 생겨 일정이 지체되고 있다.
국가관리항인 감천항은 1978년 개항했으며 2004년부터 부산항만공사에서 관리·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 주위에 산재한 대형 공장과 발전소 등에서 배출돼 쌓인 물질로 인해 오염이 심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해양환경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공단에 오염퇴적물 정화를 위탁했다. 공단은 지난 2018년 감천항 내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생태계 등을 조사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에 들어갔다. 앞서 공단은 지난 5월 27일 부산시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공정·민원·환경·안전관리 계획과 상호 협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오랫동안 감천항 해저에 쌓여 있던 오염 퇴적물이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제거되면 수질 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2020년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