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예비 사회적기업이 세차 서비스에 이어 코로나19 방역 서비스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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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크루의 직원이 해외입국자 안전수송 업무에 투입된 두리발 차량에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워싱크루 제공 |
부산지역 스타트업 ㈜워싱크루는 17일 부산시설공단과 차량 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이동 차량 두리발을 대상으로 출장 세차 및 방역·소독 등 전반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워싱크루의 서비스 브랜드 ‘닥따’(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2일 자 13면 보도)는 고객이 앱에서 차량 위치만 입력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직원이 개별적으로 현장에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 소속 두리발 차량 관리도 공식적으로 맡는다.
현재 두리발은 해외입국자 안전수송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중 부산 거주자가 부산역을 통해 도착하면 집까지 데려다준다. 이들이 이용한 두리발 차량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현재 닥따 직원들이 부산역에 상주하며 차량 내·외부를 증기 방역하고 있다. 닥따의 방역 서비스에 힘입어 업무와 관련한 확진자는 없는 가운데 지난 3월 28일부터 부산역을 거친 해외입국자는 1만 명을 돌파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리발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두리발 차량은 담당 기사가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해 부담이 컸다. 장애인용으로 만든 특수차량이라 일반 세차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도 내부에서 지적이 많았다.
시설공단 장귀봉 사회복지처장은 “휴무일이나 식사 시간 등을 이용해 세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사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워싱크루가 부산 기업이라 공단과 지역이 상생한다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어 앞으로도 뜻깊은 동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크루는 지난 4월 예비 사회적기업이 됐고 정식 사회적기업 등록도 준비 중이다. 현재 세차 서비스에 투입될 작업자 채용과 서비스 이용 관련 고객 문의를 받고 있다. 1899-9671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