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 대처와 관련해 국제기구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았다.
22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 16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 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 인증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소 브루셀라병, 뉴캐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 살모넬라증에 이어 모두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표준실험실은 OIE를 대신해 회원국이 의뢰한 각종 질병 관련 시료를 검사하고 진단액을 개발·보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OIE가 지정한 표준실험실은 274개이며 우리나리와 미국, 일본 등 37개 국이 114종의 가축전염병 대처 방안을 연구 중이다. 1924년 창설된 OIE는 동불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이며 18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이 국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봉균 검역본부 본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 인증 획득은 우리 기관의 역량이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며 “이 분야에서 ‘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