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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수익률 보장”…금감원 ‘주식 리딩방’ 주의보

투자경험 부족 일반인 대상 성행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6-22 22:20:5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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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검증·형사사건 연루 가능성
- 신속 적발·피해 구제 어려워

특정 주식의 매수를 추천하고 높은 이용료를 받는 소위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자 금융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늘고 있는 주식 리딩방이 검증되지 않은 전문성으로 투자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리딩방의 추천대로 주식을 매매하다 주가조작과 같은 형사사건에도 연루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코로나 폭락장에서 급반등이 나오자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행하는 ‘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단체 대화방에서 투자 전문가를 자처하는 리더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매매를 추천하고 고가의 이용료를 받는 형태를 띤다.

그러나 당국은 이 같은 리딩방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운영되면서 많은 불법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의 미검증 ▷‘최소 00% 수익률 보장’ ‘종목적중률 00%’ 등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허위·과장 광고 ▷유료회원 계약 체결 유도 이후 환급을 거부, 지연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게 물리는 불공정 계약 체결 ▷리더가 추천 예정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에게 매수를 권유해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는 주가 조작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가 리더의 매매 지시를 단순히 따라 했다가 의도치 않게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돼 형사재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딩방 운영자는 전문적인 투자상담 자격을 검증받지 않아 투자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손실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도 어렵다”며 “신속한 적발과 피해자 구제 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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