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검증 결과 공개 8월은 돼야”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의 가덕 신공항 불가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시는 가덕 신공항 건설을 위해 검토된 기존 남북 방향과 동서 방향 활주로 건설 방안 외에 동서 방향 활주로 각도를 미세조정한 ‘제3의 안’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안은 기존 남북 및 동서 방향 활주로 건설시 예상되는 각각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강화한 안”이라면서 “기존 가덕 신공항 불가 논리였던 수심, 공역, 수로 문제 등을 모두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안은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도 전해졌고, 23일 서울에서 열린 경남도와 지역 민주당 의원 간담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 발표가 오는 8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초 거론돼 온 ‘6월 말’은 (발표 시점이 아니라) 총리실이 검증 결과를 확정짓는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종 발표는 한두 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유선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