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붐비는 명소는 위험해…자갈치·감천 지고 송도·기장 떴다

모바일 데이터로 유동인구 분석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6-25 19:48:0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천 문화마을 코로나 여파로
- 작년보다 관광객 81%나 줄어
- 외곽 해수욕장 손님은 되레 늘어
- 암남동 32%, 기장 20%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의 인기 관광지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시장 대신 기장, 송도해수욕장 등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파가 덜 붐비는 교외를 선호하게 된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지난 24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을 말한다’에서 메지스 강중식 이사가 발표한 ‘모바일 통신을 활용한 유동인구 데이터’를 보면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유동인구 데이터는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이 실제 거주하는 지역 외에 다른 지역의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건수로 집계한 빅데이터 개념이다. 강 이사는 지난 1~5월 부산의 주요 관광지가 있는 행정동의 관외 이동(다른 시도에서 부산 방문) 추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서구 암남동, 해동용궁사가 있는 기장군 기장읍, 다대포 아미산 전망대가 있는 사하구 다대1동의 관외 이동이 전년보다 각각 32.8%, 20%, 14.9% 증가했다.

반면 감천문화마을이 있는 사하구 감천2동, 자갈치시장이 위치한 중구 남포동은 관외 이동이 각각 81.1%, 61.5% 감소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 광안2동도 31.4%, 해운대해수욕장이 있는 해운대구 중1동도 19.1% 줄었다.

강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자갈치 시장이나 감천문화마을은 좁은 통로나 골목을 다니는 곳이라 사람 간 접촉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해 방문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해운대나 광안리 등 주변 상권이 발달한 해수욕장도 인파가 붐빌 것으로 인식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외곽의 해수욕장을 애써 찾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의 상권 행정동 관외 이동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등 서면 상권이 있는 부산진구 부전2동은 5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인구 이동량이 11.5% 줄었지만, 아울렛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있는 기장읍은 이동량이 10.4% 늘었다.

T맵 목적지를 비교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산의 관광명소 카테고리 검색 결과를 살펴보면 주로 공원과 해수욕장의 검색이 늘고 실내 명소는 줄었다.

지난해 대비 검색 건수 증가율 상위 5위에는 오륙도 해맞이공원(680%), 용소 웰빙공원(227%), 임랑해수욕장(147%), 회동 수원지(129%), 황령산 전망대(126%)가 이름을 올렸다. 감소율이 컸던 5곳은 강서체육공원(-61.1%), 씨라이프 아쿠아리움(-60.7%), 을숙도문화회관(-52.4%), 허심청(-46.8%), 감천문화마을(-41.6%) 순이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