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여객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 사업의 세 번째 성과물이 나왔다.
 |
| 30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인도·명명식을 갖는 에이치해운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 ‘썬라이즈 제주호’. 해양수산부 제공 |
해양수산부는 30일 오후 3시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3호 지원 선박인 ‘썬라이즈 제주호’(전장 143m, 폭 22m, 높이 8.6m, 총톤수 1만4915GT)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운항선사인 에이치해운과 건조사인 대선조선의 대표이사, 해수부 관계자 및 기타 업체와 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펀드 제3호 지원 대상사업자인 에이치해운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건조금액(476억 원)의 50%인 238억 원을 융자·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 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여객 638명과 차량 17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운전자 휴게실과 수면용 좌석 등 다양한 객실을 마련함으로써 여객 편의와 만족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다음 달 13일 여수 녹동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펀드 1호 선박인 실버클라우드호는 2018년 10월부터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 중이며, 2호 골드스텔라호는 29일부터 여수~제주 항로를 운항한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로 연안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화펀드 지원을 통한 성과가 하나둘 결실을 맺어 고무적”이라며 “현대화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연안 선박이 지속적으로 신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