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 창업인이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창업지원주택(조감도)’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청년 창업인에게 주거와 창업공간이 결합한 창업지원주택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구 좌동에 건설 중인 창업지원주택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100세대로 구성된다.
건물 내부에는 창업카페를 비롯해 코워킹스페이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의 창업지원시설도 갖춘다.
최근 1, 2차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총 61세대 계약이 체결됐고 잔여 39세대에 대한 3차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1980년 7월 3일에서 2001년 7월 2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이다. 특히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인 스마트해양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글로벌관광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클린테크산업 분야는 1인 창업자도 입주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받을 예정으로, 현재 사업 공고가 진행 중이다. 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높은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자의 주거와 업무공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