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6월보다 11% 줄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총수출액은 392억1000만 달러(약 47조2245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감소했다. 지난 3월(-1.6%)과 4월(-25.5%), 5월(-23.6%)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감소율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4, 5월보다 다소 둔화됐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5월 -54.2%에서 6월 -33.2%로, 자동차 부품은 -66.8%에서 -45.0%로 완화됐다. 섬유는 -43.6%에서 -22.3%로, 석유화학은 -33.9%에서 -11.8%로 둔화됐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감소율이 전달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기는 했으나 이런 추세를 코로나19 극복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감소율이 완화된 것은 지난달 조업 일수가 지난해 6월보다 이틀 더 많았던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은 -18.5%로 지난 5월(-18.3%)보다 좋지 않았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