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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내륙지역으로 확산

범천동 철도정비·재건축 기대감…부산진·동래·연제 2주 연속 강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7-02 20:14:4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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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바다 라인에서 내륙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바다 라인인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 지역과 비교해 시세가 오르지 않았던 지역까지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주의 0.11%와 비교해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내륙의 상승세가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지역은 부산진구로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부산진구는 지난달 11일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겹치면서 지난주 0.18% 상승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래구와 연제구도 각각 0.26%, 0.11% 상승하며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동래구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사직동 신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연제구도 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 단지인 거제2 구역 분양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해·수·남 지역은 각각 0.07%, 0.13%, 0.14% 올랐지만 전주 대비 상승 폭은 많이 둔화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6·17 대책 발표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주 0.26%, 0.32% 급등했다. 북구와 사상구도 각각 0.07%, 0.06% 올라 서부산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진다고 볼 때 다소 과열됐던 바다 라인의 상승 폭이 줄고 지금까지 소외됐던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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