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뉴딜 미반영된 1900억 확보…수도권 유턴기업 200억 지원 강행

3차 추경 35조1000억 통과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7-05 22:23:5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용유지금 5000억 원 증액
- 오늘부터 3개월내 75% 집행

- 시, 5G 인프라망 구축 등 반영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35조1000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수도권 유턴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사업이 결국 강행돼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주요 사업도 이번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차 추경안의 규모는 ‘실제 지출액’을 의미하는 세출 확대 23조7000억 원과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11조4000억 원을 합쳐 총 35조1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애초 정부 안은 35조3000억 원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조3000억 원이 증액되고 1조5000억 원이 감액됐다.

우선 실직자 지원 등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금’이 정부 안보다 5000억 원 증액돼 총 9조1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 악화로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재고량이 늘어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321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접 지원 예산도 1000억 원이 증액됐다. 특별 장학금 등의 형태로 등록금 중 일부를 돌려준 대학이 재정 악화를 겪게 되면 비대면 교육 등 긴급투자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청년층의 주거·금융·일자리·교육 등 애로 해결을 위한 종합 패키지 지원(4000억 원 순증)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2000억 원) ▷K-방역 역량 강화(+1000억 원) 등의 예산도 증액됐다. 반면 희망일자리 사업(-3015억 원), 온누리상품권 발행(-1380억 원), 고효율 가전 할인(-1500억 원) 등의 분야는 예산이 깎였다.

부산시는 5G 인프라망 구축과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전국 단위의 사업을 중심으로 총 1910억 원 안팎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액수는 기재부가 지자체별 집계 작업을 마친 뒤 조만간 시에 알려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 클러스터 설립 ▷개인항공기(PAV) 상용화 실증 기반 구축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 디지털 물류센터 구축 등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즉시 집행돼야 하는 3차 추경의 성격과 달리 이들 사업은 연내 집행이 쉽지 않은, 장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 확보 과정에서 최대한 관련 국비를 많이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수도권의 강한 반발에도 기업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수도권 유턴기업 지원 사업을 이번 3차 추경안에 포함시켰다.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유턴기업 전용 보조금’을 신설한 뒤 수도권으로 이전하면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은 4조8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6일부터 당장 3차 추경 집행에 돌입한다. 향후 3개월 안에 75% 이상을 쓰기로 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8. 8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9. 9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