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파트 두 채 합한 가격, 6억(공시지가) 넘으면 종부세 대상될 듯

이르면 오늘 부동산대책 발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7-08 22:09: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주택자 겨냥 9억→6억 강화
- 부산 1주택자 영향 미미 전망
- 공시가 80%까지 현실화 추진
- “수도권 초점… 시장 침체 우려”

정부가 이르면 9일 강력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 보유세와 거래세 등 세금 부담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집값 폭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부산지역에는 다주택 보유자를 제외한 실거주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주택자 겨냥 종합부동산세 강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1주택자 9억 원(공시지가 기준·시세 13억 원)인 종부세 과표 구간을 다주택자에 대해 6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12·16 대책에 포함됐던 3주택 이상자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의 종부세율을 기존 0.6~3.2%에서 0.8~4.0%로 최대 0.8%포인트 높이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이번 달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를 보면 2018년 부산에서는 개인(2만1184명)과 법인 대표(1447명) 등 지역 거주자 2만2631명이 총 658억9300만 원의 종부세를 냈다. 2017년(1만9174명, 558억7000만 원)에 비해 각각 18.0%와 17.9% 늘었다.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부산지역의 종부세 대상자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대상자는 시세 13억 원 정도의 주택을 보유해야 해 해운대 일부 지역의 고급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상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공시지가 기준 6억 원, 시세로는 9억 원이면 종부세 대상이 된다. 다시 말해, 아파트 2채의 합산 가격이 시세로 9억 원이 넘으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최근 부산지역의 재건축이나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이 5억 원을 넘기는 사례가 많아 아파트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새롭게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중과세를 부과한다.

■1년 내 매매 양도세 80% 부과 추진

정부는 집을 1년 미만 단기간 보유한 뒤 팔게 되면 최고 80%, 1년 이상 1년 미만은 70%로 양도세를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단기간에 주택을 사고파는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상향 추진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역 등에 상관없이 전국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부산지역에서는 1년 이내에 집을 사고파는 단기 매매 거래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분양권 전매 제한이 발표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단기 매매인 분양권 거래가 묶이면 1년 이내의 단기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다운 계약서 등이 동원될 가능성도 커 당국에서 이를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공시가 80%까지 현실화

정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 공시가격을 80%까지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시세 구간별 현실화율은 9억 원 미만 평균 68%, 9억~15억 원 70%, 15억~30억 원 75%, 30억 원 이상은 80%다. 내년에는 9억 원 미만은 70%, 9억~15억 원은 75%, 15억 원 이상은 80%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 8억 원 주택의 현실화율이 80%까지 높아지면 공시가격은 5억4400만 원에서 6억4000만 원으로 올라간다. 이럴 경우 재산세는 127만 원에서 162만 원으로 35만 원 늘어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정부의 규제가 수도권 규제에 포인트가 맞춰진 측면이 크지만, 양도세율과 취득세율이 한꺼번에 인상되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