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선 인천은 뜨는데…기약 없는 김해공항

에어부산, 131일 만에 17일 인천~中 선전 재개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7-09 22:34: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中 닝보선도 운항

- ‘인천만 개방’ 편의주의에
- 부울경 주민 불편 커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는 추세지만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기약이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방역 효율화를 이유로 국제선 도착지를 인천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시행한 뒤 수정된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주민은 해외에 나갈 때 인천공항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공항 이용 제한 조처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1회 인천~중국 선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로 중단된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국내 두 번째다.

코로나19 이전에 국내 7개 공항의 중국 왕복 노선은 60개였지만 지난 4월 이후 3개로 줄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에 중국 노선을 신규 배분하기로 하면서 취항 노선은 10개까지 늘 예정이다. 미주와 유럽·동남아 노선의 운항도 과거 수준을 회복 중이다.

하지만 재개되는 국제선 운항 거점은 모두 인천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음 달에도 중국 닝보 노선 운항 재개를 추진 중인데 이 역시 인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김해공항의 국제선 재개는 언제 이뤄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 시스템에서는 부울경 주민이 해외로 나가려면 무조건 인천공항에 가야 하는데, 이동을 위해 비용과 시간이 발생한다. 또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경로가 감염의 확산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을 국제선 거점으로 지정한 것은 방역의 효율화를 위한 조처지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되레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부울경 지역이 수도권보다 완만한 상황인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지역감염 사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입·출국 공항을 한 곳으로 통일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보인다”면서 “지역 공항도 검역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인천만 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지역사회에서는 국제선 운용에 관한 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신규 확진자가 특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김해 등 지역공항 운항 재개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해외발 유입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검토하기에는 이른 단계”라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국토부와 외교부 등 부처 간 논의가 있어야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