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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주-물류 기업 손잡고 만든 협의회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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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도시 부산의 화주와 물류 기업이 머리를 맞댄다. 전국적인 화주물류협의회 결성 움직임도 이어진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 화주물류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화주 기업 18개와 물류 기업 10개, 물류 관련 학과 지역 대학교수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화주물류협의회는 화주와 물류 기업간 의견조율 및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해줄 기구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 공동으로 대응하면서 안전운임제와 항만하역료 인상 등 민감한 관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요청도 많았다.

 협의회는 연간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 화주 기업의 임원 혹은 팀장, 물류 기업은 운송사·포워딩·관세법인 대표 혹은 임원이 대표로 등록했다. 무협 본부가 사무국 및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는 이날 발족식에 이어 곧 회장과 부회장 2명 등 운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업계를 포함해 소비재 ·수산물 등 다양한 화주 및 물류 기업이 동참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하나의 작은 업체가 많은 운임 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 협의회를 통해 모인 여러 업체가 함께 물류 운임을 줄이는 등 때마다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화주물류협의회는 전국적으로 발족하는 추세다. 부산을 시작으로 지난 8일 광주전남 협의회 발족식이 진행됐고, 곧 인천 협의회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특히 무협 한진현 상근부회장이 직접 지역별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하면서 추후 전국 단위 협의체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다. 무협 부산본부 관계자는 “화주와 물류 기업은 상호 간에 거래로 연결됐지만 입장이 달라 이를 좁히는 차원에서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기업이 많았다. 추후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계획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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