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중 노선 재개, 제주공항은 열어주고 김해공항은 빠졌다

양국, 최대 주 20회 운항 합의…정부 “방역관리 위해 공항 제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20:25:2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해 검역기능 높아 설득력 낮아
- 中 진출 지역 기업도 적지 않아
- “형평성 어긋난다” 비판 목소리

이달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던 한국과 중국 간 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된다. 그러나 재개되는 국제선 운항 거점에 인천공항 외에 제주공항이 새롭게 포함된 반면 김해공항은 이번 조치에서도 배제됐다. 정부는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등을 이유로 거론하지만 이 사안과 관련해 형평성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국제신문 지난 10일 자 1면 보도)가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수속 카운터에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 재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중국은 당국 간 의견 조율을 통해 항공노선 운항 확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은 최대 주 20회까지 늘어나게 됐다. 국토부는 한중 항공노선 확대로 그동안 항공편 부족으로 애로를 겪었던 우리 기업체나 현지 교민, 유학생의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재 한국과 중국 간 항공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10곳(한국 3곳, 중국 7곳)이다. 각 사는 1개 노선에서만 주 1회로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사의 운항 노선은 인천∼선양(대한항공), 인천∼창춘(아시아나), 인천∼웨이하이(제주항공) 등 3개다. 그렇지만 양국 합의에 따라 오는 12일부터는 인천∼난징(아시아나) 노선이 추가된다.

또 인천∼광저우(대한항공), 제주∼시안(진에어), 인천∼선전(에어부산) 노선도 이 달 중 운항을 시작한다. 한국과 중국은 두 나라 항공사가 각각 주 10회씩 항공노선을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김해공항은 이번 항공노선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부는 공항·항공기 소독을 비롯한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 조치 등을 위해 중국 항공노선 운항 재개 공항을 최소화 한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제주공항이 이번에 국제선 운항거점에 포함된 만큼 국토부의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김해공항도 다른 공항에 뒤지지 않는 검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기업 숫자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의 조치는 지역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부울경 주민이 중국 항공노선을 이용하려 대중교통 등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우려도 내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긴급한 수요가 있는 노선만 운항 재개를 결정한 상태”라며 “특정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3주 연속 생기지 않으면 양국 간 협의를 거쳐 노선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명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5. 5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5. 5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