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폭락장 때 관심 높아져
- 손실 줄이려면 기본교육 필요
- 월 1회 열리던 금투협 금융강좌
- 유투브 ‘투자스콜라’ 채널서
- 업종 전망·中 증시 등 특강 제공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주식 시장에 진입한 이들이 많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금융투자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부산에서 평균 주 1회 이상은 열렸던 오프라인 주식투자강좌가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되면서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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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머니쇼에서 트러스톤 연금포럼 강창희 대표가 ‘인생 100세 시대 생애설계와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금융투자협회 제공 |
■동학개미, 금융교육은 필수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개인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3212만 개에 이른다. 이는 올해 초 2935만 개에서 277만 개나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수(2821만 명)보다 주식계좌 수가 더 많다.
동학개미의 상당수가 2030세대인데, 충분한 자금이 없는 이들이 빚을 내 투자하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해 무리하게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를 낳는다. 과거에도 금융위기 이후 우량주의 주가가 반등한 경우가 있지만, 막연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주식투자에 앞서 증시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증권사가 벡스코나 부산상공회의소 강당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특강을 열기도 했지만, 부산에서 투자강좌를 정기적으로 벌인 곳은 금투협 부산지회다. 금투협은 일반 투자자의 금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매월 1회 부산 남구 문현동 BIFC 5층 강당에서 ‘BIFC 금융강좌’를 열어 글로벌 시장 이슈와 시황전망, 업종분석, 자산관리 전략 등을 가르쳤다. 또 대학생에게 금융투자산업의 현황과 미래 등을 비롯해 기초 주식투자 전략 등을 가르쳐주는 ‘캠퍼스 특강’ 등을 진행했다.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을 위해 체험형 금융교육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이 같은 교육은 총 80회에 걸쳐 진행돼 부산지역 6395명이 교육받았다. 2018년에는 63회 교육에 5600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월 한 차례 강좌가 진행된 것 외에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강좌가 2월부터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최소 다음 달 말까지는 오프라인 집합교육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금융 강좌도 언택트
금투협의 전문적인 투자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금투협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금융교육을 벌이기 위해 2005년 6월 교육전문기구인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 등 7개 회원기관으로 꾸려졌고 금투협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전국투자교육협의회는 올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유튜브에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www.youtube.com/user/kcie01)를 치면 ‘투자스콜라’가 검색된다. ‘코로나19이후 디지털헬스케어-원격의료 업종 전망’‘코로나19 이후, 중국증권시장 전망’ 등 10여개 콘텐츠가 ‘온라인 특강’으로 올라와 있다. 또 ‘강창희 대표의 행복 100세 자산관리’ ‘생활속 투자이야기’ 등도 재생목록에 담겨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