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차기정부 연속성 떨어지면 용두사미, 부산 등 비수도권 사업 눈에 안 띄어

과제와 한계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7-14 22:01:5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추진 정책 ‘뉴딜’로 포장 지적
- 부산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구축 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제시하며 경제 정책 기조의 대전환을 알렸지만 정책 추진의 연속성이 다음 정부에서도 보장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에 이미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뉴딜’이라는 단어로 포장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의 자체 사업이 이번 종합 계획에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자료를 보면 디지털 뉴딜 관련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전국 초중고교 대상 고성능 와이파이 설치 ▷5G 기반 지능형 정부 등이 담겼다. 그린 뉴딜과 관련된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 ▷미세먼지 차단 숲 ▷안전한 물 관리 체계 구축 등은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계획을 처음으로 밝힌 지난 4월 이전부터 계획됐거나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부산 관련 사업의 경우 정부는 “도시 문제 해결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부산·세종)를 구축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이라는 거대 담론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세부 계획을 보다 많이 수립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억지로 끼워넣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도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사업 대부분은 추진 일정이 차기 정부의 집권 시기인 2025년까지로 설정돼 있다.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정권 교체가 이뤄지거나 경제 기조가 상반된 정권이 들어서면 이들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사업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법제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비수도권 사업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디지털·그린 뉴딜과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은 대부분이 전국 단위의 사업이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 클러스터 설립 ▷파워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 디지털 물류센터 구축 등을 ‘부산판 뉴딜’ 사업으로 추진 중이지만, 적어도 이날 종합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6. 6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7. 7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8. 8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9. 9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10. 10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