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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음식도 간편하게…4050세대 사로잡은 밀키트

이마트 상반기 매출 2030보다↑…‘강원도의 밥상’ 등 시리즈 출시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7-14 19:46:5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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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밀키트(Meal kit)’ 제품이 2030을 넘어 4050세대에도 인기를 끈다. 유통업계는 이를 겨냥해 지역별 대표 음식으로 만든 밀키트도 선보인다.
이마트 밀키트 매장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밀키트 ‘강원도의 밥상’ 3종을 소개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 증가율을 연령대로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33.8%로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외에도 40대(26.5%)와 60대 이상(18.1%)도 밀키트를 찾기 시작했다. 기존 주요 고객층인 2030은 각각 25.%와 15.7%을 기록했다.

밀키트는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자재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한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집밥 족이 늘면서 밀키트의 인기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50대까지도 밀키트의 간편한 조리법과 이색 레시피에 매료돼 시장 큰손으로 등극했다. 밀키트 외에도 간편한 요리에 대한 고객 수요는 높아져 간다. 포장김치 매출은 5060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16%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의 김밥·샌드위치·튀김류 등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4.6% 증가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브랜드 ‘피코크 밀키트’ 매출도 느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 증가율은 24%를 기록했고 연 매출 25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165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배가량 늘어난 데 이어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마트는 밀키트 매출 증가에 맞춰 개발한 상품을 선보인다. 전국 팔도 특색을 담은 대표 음식 중 첫 시리즈로 ‘강원도의 밥상’ 3종을 판매한다. 강원도 한식 조리법을 담은 ‘강릉식 짬뽕 순두부’, ‘원주식 장칼국수’, ‘영월식 청국장’이다. 강릉식 짬뽕 순두부는 국내산 콩과 동해 해수로 강릉 초당 지역 순두부 골목에서 유래된 매콤한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다. 원주식 장칼국수는 소금 대신 장을 사용하는 강원도 산촌 지역의 매운 칼국수 맛을 재현했고, 영월식 청국장은 메주로 유명한 영월의 깊은 맛을 담았다.

이마트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향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밀키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을 지역 특색 음식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간편한 조리법뿐 아니라 뛰어난 맛까지 담아 자신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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