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산업 혁신을 이루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는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뉴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 나온 ‘한국판 뉴딜 계획’ 가운데 디지털 뉴딜의 세부 계획이다. 2025년까지 투입 예산은 58조2000억 원이며 90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5대 대표 과제는 ▷데이터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국민안전 기반시설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등이다.
데이터댐 사업은 정밀도로지도, 안전·취약시설물 관리정보 등과 같은 공공자료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까지 개방 가능한 공공자료 14만20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능형 정부 사업은 블록체인·AI 등 신기술과 5G·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반을 활용해 비대면 맞춤형 정부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중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는 한편 내년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보인다.
2025년까지 매년 3개 씩 18개의 스마트 병원을 세우는 것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과제에 포함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책도 올해 중 마련된다. 국민안전 기반시설 디지털화 사업의 목표는 도로·철도·공항 등 기반시설에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는 것에 맞춰졌다. 세부 계획은 모든 국도와 4차로 이상 지방 주요 간선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모든 철로에 실시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설치 등이다.
디지털 트윈 사업은 전국 주요 지역과 지하공간을 3차원 가상세계인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국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