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7·10대책’의 핵심이 세금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급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울산과 경남도 전주 대비 각각 0.21%, 0.16% 올랐다. 부산은 부산진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기장군과 서구는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된 데다 구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부산진구는 지난주(0.25%)에 이어 이번 주에도 0.33% 올라 3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지역 아파트 시장을 이끌었던 수영구와 해운대구도 각각 0.30%, 0.22%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동래구와 남구, 연제구는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지만 각각 0.15%, 0.12%, 0.12%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지 며칠 만에 급매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다주택자와 법인 등이 매도 시기를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점차 가격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아직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 이달 말 지방세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으로도 8월은 비수기라는 점에서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 부산 아파트 변동률 (7월 13일 기준) |
부산진구 |
0.33 |
북구 |
0.06 |
수영구 |
0.30 |
금정구 |
0.05 |
해운대구 |
0.22 |
강서구 |
0.01 |
동래구 |
0.15 |
사하구 |
0.01 |
남구 |
0.12 |
중구 |
0.00 |
연제구 |
0.12 |
영도구 |
0.00 |
동구 |
0.08 |
서구 |
-0.01 |
사상구 |
0.07 |
기장군 |
-0.08 |
※자료 : 한국감정원,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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