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도 8000만→1억5000만 원
부산지역 수출기업의 제품을 동남아 오픈마켓(전자상거래 시장)에 입점 지원하는 사업 규모가 올 초 계획보다 배로 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수출 판매망이 급격히 준 데다 소상공인 물품 판로 확장에 ‘O2O(온라인 오프라인 유기적 결합)’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국제신문 지난 1월 2일 자 1면 등 보도)가 커지면서 부산시가 대책 시행에 나선 것이다.
시는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애초 시는 올해 지역 소비재기업(B2C) 13개사 상품 39개를 동남아 오픈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8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20개사의 상품 60개 지원(예산 1억5000만 원)규모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되는 기업은 제품 특징과 장점, 제품 사진이 포함된 상세페이지 제작과 언어 번역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물류·운송 대행 등 해외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대부분 업무를 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상된 해외배송비도 한시적으로 30%까지 지원한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지원 사업은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큐텐’과 ‘소피’ 같은 동남아 오픈마켓에서 부산 제품이 판매됐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기업인 ‘라자다’에도 진출하도록 플랫폼이 확장됐다. 거래 국가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까지 확대됐다.
시는 상황버섯을 원료로 한 한방화장품인 ‘상황미인’ 등 부산기업이 생산한 기능성 화장품과 주방·유아용품의 인기가 동남아 오픈마켓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아시아투자통상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올 초 계획한 전시회와 바이어상담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어 이처럼 전자상거래 지원 업무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시는 해외 마케팅 업무를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초‘신남방 TV홈쇼핑 판로개척 지원(2억 원·13개사)’과 ‘알리바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1억4000만 원·32개사)’ 등 40억 원을 투입해 해외마케팅 관련 55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 중 박람회와 사절단 파견 등 오프라인 업무가 37개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예산 계획을 다시 수립해 전체 사업 중 32개 사업(예산 26억2200만 원)을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 언택트 분야로 전환했다.
김화영 배지열 기자 hongdam@kookje.co.kr
◇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 지원 개요 |
사업내용 |
아세안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 |
진출국가 |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등에서 ‘베트남’ 추가 |
지원규모 |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 13개사→20개사 |
사업비 |
8000만 원→1억5000만 원 |
사업내용 |
아세안 이커머스 Top3 플랫폼 입점 및 물류·운송 대행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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