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부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1460명)보다 10.9% 감소한 1301명에 머물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5월 기준 최저치다. 감소율도 전국(-9.3%)보다 컸다.
지난 1~5월 부산 누계 출생아 수(6746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었다. 전국 감소율은 10.6%였다. 지난달 부산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신생아 수)은 4.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과 함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는 1051건으로 지난해 5월(1316건)보다 20.1%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영향으로 결혼을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월 누계 사망자 수는 97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95명)보다 3.7%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6.4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사망자 수가 많다는 것은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의 조사망률은 5.6명으로 집계됐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