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미뤘던 바다의 날 행사가 31일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 뛰는 해양강국’이다.
바다의 날(5월 31일)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매년 5월 31일 행사가 열렸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바다의 날 기념식은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1996년(1회·신선대 부두), 1998년(3회·감만부두), 2015년(20회·국립해양박물관) 등 세 번 열렸다.
올해 기념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업계 관련 인사 등이 참석한다. 당초 행사장을 찾기로 했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해지역 방문 때문에 참석이 취소됐다. 해수부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장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을 대폭 줄이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진행 모습을 알리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된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이 열린다. 이 곳은 지상 3층의 전시·교육시설과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개관식에 맞춰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인잠수정과 수중로봇 등 첨단 해양장비 등이 전시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제25회 바다의 날이 다시 한번 해양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