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노딜(무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부산 향토기업으로 만드는 방안을 찾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3일 긴급성명을 내고 “부산시와 상공계가 나서 에어부산을 공동인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에어부산은 부산시민에게 항공편의 제공과 부산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7년 8월 시와 14개 기업이 뜻을 모아 설립한 부산의 대표항공사”라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지역기업이 참여해 에어부산을 진정한 지역 항공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살리기연대는 다만 “에어부산의 라임펀드 투자손실과 과도한 부채비율(올해 1분기 기준 2064%) 등 경영 부실이 먼저 해결된 뒤 시와 지역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에 ‘통매각’ 될 예정이었으나 HDC가 재실사 등을 요구하면서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