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양생태계 5대축으로 나눠 특화 관리

해수부, 기후변화·난개발 고려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19:34:4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남해권은 도서해양생태 보전축
- 서해안은 연안습지·물범에 집중
- 동해·남해안은 기후변화 관찰축
- 올해 법 개정하고 세부계획 마련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방법이 바뀐다. 그동안 전 해역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추진됐던 정책 대신 각 권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시행한다는 것이 핵심이어서 성과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환경 복원과 유지를 위해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 ‘해양생태축 구축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월(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과 7월(해양생태축 설정·관리 로드맵)에 관련 정책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전의 해수부 해양생태계 정책은 개별 서식지나 생물종 보호를 중심으로 수행됐다. 학계 등에서는 이 같은 지침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정책이 해양생태계의 전반적인 구조와 기능, 연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해양생태계의 체계적·통합적 관리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전국 해역을 5개 축으로 나눈 뒤 정밀한 관리를 하기로 했다. 해양생태축이란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산란지, 이동경로와 갯벌, 연안, 도서, 수중 등의 바다 환경을 훼손하거나 단절하지 않고 연결시키는 구조다.

세부적으로는 ‘도서해양생태 보전축’(남해권), ‘서해안 연안습지 보전축’ 및 ‘물범·상괭이 보전축’(이상 서해권), ‘동해안 해양생태 보전축’(동해권), ‘기후변화 관찰축’(남해 및 동해권)이다. 도서해양생태 보전축의 주요 목표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 및 서식처 보존이다. 기후변화 관찰축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우리나라 해역의 아열대화 과정을 살피고 진단하는 작업이 펼쳐진다. 물범·상괭이 보전축’에서는 해양보호생물의 회유경로에 대한 관찰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이날 발표한 정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해양생태축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한편 이행 주체와 절차 등도 자세하게 규정할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최근 급속한 해양개발 및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양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해양생태축 구축은 우리나라가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