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금고 쟁탈전 윤곽…2금고가 더 뜨겁다

18일 운영기관 지원서 접수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2:09:2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은행 1금고 수성 긴장 속
- 국민銀, 2금고 지키기에 사활
- 두차례 뺏긴 농협도 탈환 주력
- 성패 좌우 출연금 규모도 관심

BNK부산은행은 주금고(1금고)에 올인, NH농협은행 부금고(2금고)만 지원, KB국민은행 1·2금고 모두 지원.부산시금고 운영기관이 다음 달 판가름 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은행의 유치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 vs 국민은행, 2금고 쟁탈전

5일 부산시와 주요 은행 시금고 유치 실무 담당자의 말을 종합하면 신청제안서 접수일인 오는 18일 1금고 신청서를 낼 곳은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으로 좁혀진다.

2001년부터 5회 연속 주금고를 유치한 부산은행은 긴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2금고 교차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 조례가 바뀌면서 국민은행이 강력한 변수로 부상했다.

부산은행은 1금고만 지원할 계획이다. 1금고가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관고객팀 관계자는 “지역은행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1금고에 선정되지 못하면 12조 원대 부산시민 세금 곳간 열쇠를 수도권 은행에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현재 2금고를 관리 중인 국민은행은 1금고 지원서를 접수하면서 공세를 취하는 동시에 2금고 수성에도 사활을 걸 예정이다.

국민은행 부산시청지점 관계자는 “시가 복수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1금고 지원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 2회 연속 맡아온 2금고를 계속 관리하는 전략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2금고 탈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협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전남도 올해 금고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1금고 선정의 경우 도 단위 광역단체에, 부산은 2금고 선정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금고 유치전이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3회 연속 2금고를 운영하다 2013년부터 2회 연속 국민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농협은 40억 원을 투입해 그늘이 적은 부산시민공원에 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농협숲’을 조성해 시에 기부하는 등 절치부심했다.

국민은행도 계열사인 KB캐피탈의 자동차 리스업무를 통해 시가 많은 세수를 얻을 수 있게 공헌하기도 했다.

■출연금 얼마나 써낼지도 관심사

현재 의욕적으로 나서는 은행은 세 곳이지만, 지난달 22일 금고지정을 위한 설명회에는 하나·신한·우리은행 등도 참석했다.

오는 18일까지 국민은행을 비롯해 전국구 시중은행이 1금고에 의욕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부산은행은 세밀한 전략 짜기에 고심 중이다.

출연금이라고 불리는 ‘협력사업비’ 규모가 사실상 시금고 선정에 결정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데,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이 협력사업비를 과다하게 제안할 수 없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은행들이 얼마만큼의 금액을 써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17년 부산은행은 출연금으로 222억 원을 적어내 1금고로 지정됐다. 국민은행은 100억 원, 농협은 60억 원 상당을 제안했다.

시는 18일 제안서 접수를 끝내고 다음 달 중순 대학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12인 이하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금고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1·2금고를 결정한다. 최종 결과 발표는 다음 달 말로 계획됐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4. 4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5. 5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6. 6[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7. 7“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6. 6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8. 8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6. 6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7. 7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8. 8“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9. 9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10. 10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