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레트로 감성 풍기면 매출 ‘싹쓰리’

‘싹쓰리’ 인기 복고 열풍 가세…업계, 협업제품 출시 잇따라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8-06 20:08:1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파오 티셔츠 이틀 만에 완판
- 던킨 콜라보 판매량 150% ↑
- 주류·음료업계도 마케팅 활용
- 과거 디자인·굿즈로 완판 행렬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가요계를 넘어 유통가에서도 레트로 열풍을 일으키며 싹쓸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각 ‘유두래곤’ ‘린다G’ ‘비룡’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동하는 싹스리는 음악, 패션 등에서 90년대 스타일을 표방한다. 싹쓰리의 인기는 중장년층에 향수를, 젊은 세대에 새로운 흥미를 자극하는 레트로 열풍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스파오의 ‘스파오 X 싹쓰리’ 협업 티셔츠(왼쪽부터 시계 방향), 맥심의 레트로 한정판, 오비라거의 여름 패키지. 각사 제공
■싹쓰리 협업 제품, 잇따라 출시

최근 유통가에서는 싹스리와 협업한 제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11번가는 싹쓰리의 앨범을 판매하고 있다. 이 앨범의 패키지는 싹쓰리 세 멤버의 모습을 90년대 감성으로 담았다. 지난달 25일 판매를 시작한 1차 배송 예약 주문은 이미 마감됐고 현재는 오는 21~28일 2차 배송 분을 예약판매하고 있다. 싹스리 앨범은 행사 오픈 이후 11번가에서 티켓·공연·굿즈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패션 브랜드 스파오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스파오 X 싹쓰리’ 협업 상품은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됐다. 스파오는 싹쓰리의 레트로 모티브를 담은 반팔 티셔츠 ‘라테마리야 티셔츠’, ‘레트로 테이프 자수 티셔츠’, ‘LA 썸머비치 티셔츠’ 등 11종을 출시했는데, 이 중 7종의 물량이 10분 만에 전부 팔렸다. 스파오에 따르면 출시 예고된 지난달 24일 0시 기준으로 공식 온라인몰에는 구매 대기고객만 3000여 명이 몰렸다. 스파오 관계자는 “역대 스파오 협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많은 품목의 아이템이 품절됐다”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스파오 싹쓰리 티셔츠가 올라와 있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고 했다.

던킨은 ‘싹쓰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싹쓰리의 90년대 감성을 더한 ‘싹쓰리 도넛’을 90년대의 문화 아이콘 ‘카세트 테이프’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싹쓰리 도넛’은 다른 협업 제품보다 150%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던킨은 싹쓰리 리유저블 컵 ‘다시 여기 받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및 음료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던킨은 앞으로 싹쓰리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점 CU가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 협업한 ‘곰표 밀맥주’(왼쪽), 동아오츠카가 40년 전 디자인을 입힌 오란씨. 각사 제공

■맥주·커피·우유…레트로 열풍

주류·음료업계도 앞다퉈 레트로 제품을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지난 3일 오비라거 여름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비라거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랄라베어’가 빨간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구름 위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오비라거에 사용되고 있는 ‘뉴트로 서체’로 ‘리미티드’라는 문구도 추가됐다. 오비라거는 1952년 탄생한 맥주 OB를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동그란 얼굴에 야구모자를 쓴 랄라베어는 1980년 탄생한 캐릭터로, 프로야구단 OB 베어스의 마스코트였다.

편의점 CU가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 협업한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는 지난 5월 출시 3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 개를 완판했다. CU가 지난 2018년 업계 처음으로 수제 맥주를 선보인 후 3년 만의 최고 실적이다. 곰표 밀맥주는 유통업체 CU와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개발한 맥주로, 소형 브루어리와 협력한 상품이라 대량 제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넘어섰다. 레트로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은 대한제분의 ‘곰표’ 특유의 디자인을 캔에 입힌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동서식품은 지난 4월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다. 1990년대 맥심 커피의 판촉물로 유명했던 빨간색 보온병과 커다란 맥심 로고가 인쇄된 머그컵을 증정해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특히 제품과 광고에 ‘셑-트’, ‘있읍니다’ 등 옛날 맞춤법을 사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창립 83주년을 기념해 과거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한 ‘레트로팩 서울우유 1000㎖’ 한정판을 출시했다. ‘레트로팩 서울우유 1000㎖’는 가격도 10년 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해 1930원에 판매된다.

동아오츠카도 오란씨의 전통을 살려 40년 전 디자인과 오렌지 상징 그림 등을 패키지에 입힌 제품을 내놨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