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대출’ 만기일 코앞…중소기업 “추가 연장” 호소

부산 기계·차부품 생산업체 등 아직 공장 정상화 어려운 상태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8-09 22:05:5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한차례 미뤘지만 부담 커
- “이자상환 유예 함께 이뤄져야”

“조금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다음 달은 또 어떻게 버틸까 걱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바라는 지역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단의 전경 모습. 국제신문 DB
강서구 소재 기계 부품 생산기업 A사는 현재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여름 휴가철과 맞춰 일시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휴가철이 끝나고 다음 달에 돌아올 대출 만기 및 이자 상환 문제가 중소기업을 옥죄고 있다. A사 대표는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월급을 겨우 줬는데, 당장 갚아야 할 돈도 있으니 고민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미뤄진 대출 만기 및 이자 상환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며 지역 중소기업의 고민이 깊다. 은행권과 금융권은 지난 2월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 만기를 다음 달까지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하지만 아직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의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B업체 사장은 “주변에 자금이 부족해 폐업 위기를 맞은 곳이 부지기수다. 신용평가 기준에 따른 등급이나 기존 대출 이력을 기준으로 아예 돈을 빌리지 못하는 곳도 많다”고 토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는 전국 274개 중기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 기업이 대출상환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요구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78.1%)이 대출 원금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조치가 추가로 연장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이 동시에 유예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1.5%로 가장 많았고 대출 만기 연장(22.9%), 이자상환유예(5.6%)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장 기간은 응답 업체의 절반인 51.5%가 ‘내년 말까지’라고 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이 올해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28.1%) ▷올해 말까지’(13.5%)▷내년 3월까지(6.9%)가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장의 피해가 지속하는 만큼 중기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유예는 꼭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흑자도산 하는 사태까지 발생할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