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초생활보장제 사각지대 없앤다…부양의무자 기준 순차적 폐지키로

정부, 2차 종합계획 확정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8-10 20:01: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때 적용했던 부양의무자 기준을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한다. 또 의료급여 부문에서는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는 10일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3년 주기로 마련된다.

계획안은 지난 2000년 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이후 유지했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 완전히 없애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노인과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

이어 2022년에는 그 외 가구 전체가 대상에 포함된다. 이 경우 자식 등 부양가족이 있더라도 수급 신청자의 조건만 충족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혜택 대상은 18만 가구, 26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전까지는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에 신청을 주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부양의무자 기준 제도는 빈곤 사각지대 해소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의료급여 부문에서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대신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 우선 내년 1월부터는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노인이 포함된 부양의무자 가구는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023년까지 부양비 및 수급권자의 소득·재산 반영 기준을 손질해 19만9000명(13만4000 가구)이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빈곤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일차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해 73개 복지사업의 선정 때 활용되는 ‘기준 중위소득 산출 방식’을 바꾼다. 기존 가계 동향조사 대신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수급자의 대부분인 1, 2인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주거급여에서는 현재 시장 임차료 대비 약 90% 수준인 임대료를 2022년까지 점차 현실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또 교육급여는 항목 중심으로 지원하던 방식 대신 개개인이 필요한 교육활동에 자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식으로 바꾼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