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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급여 1조1885억 ‘또 역대 최대’

지급액 6개월 연속 기록 경신…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8-10 22:09:2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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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소폭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한파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0년 7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7월보다 4296억 원(56.6%) 급증한 1조18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1조1103억 원)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이어갔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 수는 1년 전보다 23만1000명(46.2%) 증가한 73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만3000명(12.9%) 늘어난 1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1390만8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8만5000명(1.4%)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월별 증가 폭은 지난해만 해도 50만 명대의 고공 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 5월에는 15만5000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6월 18만4000명으로 반등했고 지난달에는 조금 더 늘었다. 증가 폭 확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53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7000명(2.5%) 늘었다.

하지만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1만5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6만5000명(1.8%) 줄었다. 이 감소 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9만9500명) 이후 최대치다. 자동차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1000명 줄었고,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의 가입자도 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폭을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7만1000명과 5만6000명 줄었다. 반면 40대는 4만 명, 50대는 10만2000명 늘었다. 60세 이상도 17만 명 급증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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