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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으로 코로나 이겨낸 부산CEO 3인

시, 올해의 중소기업인 선정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8-11 22:13:1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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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맥 신상호 씨, 건설업 첫 수상
- 성일에스아이엠 우창수 대표
- 한국로텍 최성제 대표도 영예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뿌듯합니다. 부산의 다른 기업들도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부산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3명의 CEO는 이렇게 입을 모아 말했다.

부산시는 11일 시청에서 ‘2020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는 ▷㈜예맥 신상호 대표이사 ▷㈜성일에스아이엠의 우창수 대표이사 ▷㈜한국로텍 최성제 대표이사다.

시는 급변하는 경제·산업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꾸준하게 기술혁신을 추진하면서 선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탁월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선보인 중소기업 경영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설계·시공업체 예맥은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실내 장식을 도맡는 B2B(기업 간 거래) 업체다. 특히 수도권에 기반을 둔 대기업이 건설시장을 독식하는 가운데 지역 업체로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 지난해 현대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와 제주시티호텔 인테리어 시공을 진행했고, 2018년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국민은행 울산지점의 인테리어 공사도 맡았다. 초고난도 시공 설계와 드로잉 기술력 등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맥은 부산 중소기업인 대상에서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상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신 대표이사는 “부산 건설업계의 위상과 중소기업인 대상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회사를 설립하고 20년간 쌓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고객에게 인정받아온 것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기자재와 해양플랜트 분야의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성일에스아이엠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주파 벤딩 및 공장가공 배관업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기업인 GE와 지멘스 등과도 협업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486억 원)부터 2018년(542억 원)과 지난해(700억 원)까지 매출도 늘렸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용접 분야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굳건한 기술력도 성장의 바탕이 됐다.

한국로텍은 자동차 완충장치 부품 ‘쇼크 업쇼버’ 부품인 ‘피스톤 로드’를 만든다. 현재 국내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업체로 지난해 3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부산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 이탈리아와 독일에도 부품을 수출하고 국제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꾸준하게 투자했다. 최근에는 공정관리시스템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여 중국 기업과의 단가경쟁에서도 효율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시는 수상자로 선정된 기업에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지방세 유예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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