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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실업자 수 8만 넘어…19년 만에 최다

전년比 34% 급증… 증가폭 역대 최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최대 폭 증가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8-12 22:03:3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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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침체 여파로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서며 19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7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실업자 수는 지난해 7월보다 2만1000명(33.9%) 급증한 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9만4000명) 이후 7월 기준 최대치다. 증가 폭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9년(7월 기준) 이후 가장 컸다. 계절적인 특성을 반영하는 고용 관련 통계는 비교 시점을 ‘1년 전’으로 삼는다. 실업률은 지난해 7월(3.5%)보다 1.3%포인트 급등한 4.8%를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163만9000명으로 지난해 7월(169만6000명)보다 5만7000명(3.4%) 줄었다. 지난 3월(-1만7000명)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율은 전국(-1.0%)보다 월등히 컸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자리 취약 계층인 20대 취업자 수는 3만9000명 급감한 21만1000명에 머물렀다. 이 감소 폭은 모든 달을 통틀어 2003년 10월(-4만 명) 이후 최대치다. 30대 취업자 수는 2만9000명 줄었다. 지난 6월(-2만6000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40대(-1만4000명)와 50대(-1만 명)도 모두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3만7000명 늘며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1만6000명)와 비임금 근로자(1만2000명)는 증가했으나,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제조업 취업자(-3만1000명)와 임금 근로자(-6만8000명)는 급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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