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전망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무인수중건설로봇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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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무인수중건설로봇 ‘URI-T’가 베트남 가스관 해저매설 작업을 마친 뒤 선박으로 회수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
해양수산부는 중작업용 무인수중건설로봇 ‘URI-T’가 8월 초 베트남 가스관 해저 매설공사에 투입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은 협력사업을 통해 경작업용, 중작업용, 트랙기반 중작업용 등 3종의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베트남 현장에서 사용되는 URI-T는 고압의 물을 해저면에 분사해 땅을 파고 관로를 매설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최대 수심 2500m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또 시간당 최대 2㎞ 속도로 케이블이나 관로를 3m 깊이까지 묻을 수 있다.
이밖에 케이블 및 관로 탐색 장치, 절단기 등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작업이 가능한 장치까지 탑재해 효율성이 높다. 이 때문에 URI-T는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 작업 능력이 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RI-T는 9월 말 베트남 공사가 끝나면 경남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 투입된다. 이 곳에서는 지난 7월부터 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인 URI-R이 운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URI-T의 베트남 현장 투입을 계기로 국산 무인수중건설로봇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내 건설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면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중건설로봇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1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해외 수중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