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산업진흥센터
- 기업 지원 전 분야 서비스 제공
- 국내 유일 KAS 공인 인증기관
# 한국신발관
- 산업 발전상 한 눈에 확인 가능
- 개성 살린 ‘커스텀 슈즈 랩’ 인기
#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 24곳 입주한 생산·복합지원 시설
- 자동화 생산라인 개발 사업 기대
부산은 과거부터 신발 산업의 메카로 불렸다.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대표 브랜드의 신발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만들어 내며 경쟁력을 키웠다. 최근에는 참신한 디자인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자체 브랜드 신발도 선보인다. 시는 다양한 지원기관과 인프라를 갖추고 각종 사업을 수행하며 신발 산업의 부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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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발산업진흥센터 내 테스트베드 시설에서 신발 관련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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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신발기술 검증의 메카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완제품 성능평가를 비롯해 마케팅·디자인·시제품 제작 등 신발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시설을 갖춘 성능평가 테스트베드에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의 신발업체가 몰려든다. 기능성 신발에 대한 다양한 성능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 신발을 신고 걷는 동안 다양한 수치를 측정하는 스포츠퍼포먼스 테스트베드와 잔디와 코트 등 종목별로 다양한 환경을 설정한 아웃도어 테스트베드, 인도어 테스트베드 등 3개 시설을 활용한다. 또 족저압, 근전도, 동작 등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18개 장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매년 신발 기업들이 시설을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센터 담당자가 신청기업에 직접 방문해 생체역학 성능평가 장비를 활용한 데모 시연 및 교육을 제공하는 ‘이동 생체역학 성능평가 지원사업’, 기능성 신발의 성능 테스트 및 분석 보고서를 저렴한 비용에 활용하도록 돕는 ‘기능성 신발 성능평가 바우처 지원사업’ 등이다.
센터는 지난 6월 신발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 한국제품인정제도(KAS)공인 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AS 인증기관은 국제표준화기구 규정(ISO/IEC 17065)에 따라 기관 운영이 일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 인증 절차·서비스·품목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센터에서 인증받은 신발은 수출 시 품질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센터 성기관 소장은 “KAS 공인 인증기관 역할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산 신발업계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신발 산업의 역사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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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구 한국신발관에 있는 커스텀 슈즈 랩에서 한 참가자가 커스텀 슈즈를 만들고 있다. 한국신발관 제공 |
2018년 부산진구 개금동에 문을 연 한국신발관은 신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다양한 교육 시설을 갖췄다. 2층에 있는 역사전시관에서는 부산 신발이 발전해 온 길을 소개하고 유명인이 신은 신발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산업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위한 강의실과 입주기업용 사무공간, 스튜디오·기계실 등 시설과 함께 디자인·마케팅 전문업체도 자리를 잡고 입주 신발 기업을 지원한다.
최근 신발관에는 자신만의 신발을 만드는 커스텀 슈즈 활성화를 위해 ‘커스텀 슈즈 랩’이 문을 열었다. 기성품 신발을 원하는 색깔로 채색하거나 다른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신발을 만드는 커스텀 슈즈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다. 커스텀 슈즈 랩에서는 관련 강의와 체험을 제공하면서 부산에서 관련 산업을 부흥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부산진구 상상마당에는 부산 브랜드 신발을 판매하면서 커스텀 슈즈 체험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발 스타트업의 꿈이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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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전경. 국제신문DB |
사상구 감전동에 자리잡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는 지역 주력산업의 명맥을 이을 다양한 신발 스타트업이 자리 잡았다. 현재 24개 업체가 입주했고 각종 생산시설을 포함한 복합지원시설도 갖췄다.
시는 센터 내 지능형 신발공장을 구축해 미래 신발제조 핵심 기술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브랜드부터 신발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가운데, 부산 신발도 제조공정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갖춰 해외로 진출한 신발 기업의 국내 복귀 요인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해당 사업을 주관해 총 196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신발제조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시 박시환 신발산업팀장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신발 기업의 최대 걸림돌인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인건비 절감으로 수요자 중심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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