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등 모든 비용 위메프 부담
- 시 오픈마켓 전략 필요성 대두
오픈마켓(인터넷 중개몰)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 제품만 입점하는 특별관이 개설돼 관심이 쏠린다. O2O(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계) 대책을 마련 중인 부산시가 이런 모델을 참고해 전략적인 오픈마켓 입점 지원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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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픈마켓 위메프의 메인화면에 걸린 ‘부산기업특별관’ 페이지. 위메프 발췌 |
27일 ‘위메프’ 모바일 앱을 작동시키면 메인화면에 ‘위메프 X 부산시 우수상품 총집합’ 코너가 등장한다. 이를 터치해 들어가면 ‘부산기업특별관’이라는 별도 페이지로 연결된다. 기장미역·다시마를 비롯해 가시를 제거한 순살 노르웨이 고등어 등 지역 중소기업 제품 18개가 안내돼 있다.
가령 ‘사미헌 특 돌 갈비탕(1㎏)’에 대한 상품정보를 보면 “매일 1000그릇 이상 판매되는 인기상품으로, 소 등갈비만 사용한 육수 2인분을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발송한다”는 상세설명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올라와 있다. 부산기업특별관의 페이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위메프 모바일앱 상단 메인 광고에 노출된다.
위메프는 이번 특별관 홍보와 운영에 모든 비용을 대겠다며 시에 먼저 협조를 구했다.
부산우수제품e플랫폼(www.madeinbusan.kr)에 올라와 있는 300여 개 부산기업 제품을 검토한 뒤 경쟁력 있는 기업 10곳의 제품을 엄선했다. 미숫가루와 마죽을 파는 ‘오양식품’, 감바스용 냉동새우를 파는 ‘영광푸드’ 명품 기장미역·다시마 제조 기업 ‘기장물산’ 등 수산물·즉석조리제품 판매 업체가 대다수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시·박람회 등을 추진하거나 홈쇼핑을 통한 판매 지원에 나섰지만 오픈마켓 입점 지원에 관한 예산은 ‘0원’이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지역 소상공인이 위메프는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몰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가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쥬얼리 제품과 신발 등 다양한 지역기업의 제품의 판로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시 혁신경제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역 기업의 온라인 판매지원에 관한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내년에 충분한 예산을 배정받아 다양한 기업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