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도권 규제 먹혔나…부산 집값 상승률 더 가팔라

감정원 매매가격 변동률 분석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9-02 22:13:2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8월 부산 0.6%↑ 두 달째 급등
- 정부 규제 묶인 서울·인천 앞서
- 과열로 조정지역 재지정 우려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껑충 뛰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2일 한국감정원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달 보다 0.60% 올랐다. 지난 7월 0.76% 급등한 데 이어 두 달째 급등 흐름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달 각각 0.55%, 0.21% 올랐다. 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도 부산이 0.46%로 서울(0.42%)과 인천(0.19%)보다 높았다.

지역 아파트 가격은 해·수·동이 이끌었다.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중동 신주거타운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가 밀집한 해운대구는 지난달 1.96% 올라 상승률이 부산 평균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해운대구는 7월에도 2.13% 급등했다.

지역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남천동 삼익비치를 중심으로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완료된 수영구도 전달 대비 7월과 8월 각각 1.30%, 1.07%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래구도 교통·교육 여건이 좋은 사직동과 명륜동을 중심으로 7월과 8월 각각 1.16%, 1.10% 급등했다.

부산진구도 범천기지창 이전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더불어 시민공원촉진구역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7월 1.51%에 이어 0.83% 올라 상위권을 유지했다. 연제구도 올해 최대 규모의 재개발 단지인 거제2 구역 재개발 사업 기대 심리로 전달 대비 0.59%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7·10 규제 이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쏠림 현상이 해·수·동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해·수·동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정부의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종부세·취득세 등 세금 강화 정책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과 비교하면 아직은 가격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해·수·동을 중심으로 급등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동·을 중심으로 한 과열 현상이 식지 않으면서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부산에 대한 규제책를 내놓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