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텔에서 팔리는 돼지국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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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건명가 문성환 대표가 부산역 근처 매장에서 앞으로 포부를 밝히며 활짝 웃고 있다. 김화영 기자 |
부산역에서 초량동 방면 500m 떨어진 곳에 ‘대건명가’가 자리 잡고 있다. 10여 년간 부산역 맞은편(차이나타운 쪽)에서 같은 간판을 걸고 영업하다가 지난 1월 이곳으로 매장을 옮겼다.
6일 문성환(66) 대표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투자가 성과를 낼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몰랐다”며 웃었다. 지난해 6월 발 빠르게 나서지 않았더라면 이런 ‘코로나19 특수’를 누리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문 대표는 부산역 맞은편 장사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프랜차이즈 개설을 검토했지만, 온라인에 더 큰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온라인 판매용 전문 제조공장에 5억 원이라는 거금을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다.
돼지국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를 각각 진공 포장해 배달하는 것은 문 대표가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그는 “전국 돼지국밥 가게 중에 참고할 만한 롤모델이 없었다. 고민한 끝에 주문·포장·배송·AS 등을 한 곳에서 하는 근무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부산 시민 가운데 우리 가게를 모르는 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온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서울 등 전국에서 ‘부산 돼지국밥’하면 대건명가를 떠올리는 이가 적잖다.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대표는 돼지국밥의 명품화를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돼지국밥은 시장통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데, 품질을 높여 고급 호텔 조식으로 제공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돼지국밥이 한식을 대표하는 메뉴로 거듭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