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남동 119%·기장읍 50% 늘어
- 인파 밀집지역보다 야외 선호
코로나19가 올 여름 휴가철 부산을 찾은 관광객의 방문 트렌드를 바꿔놨다. 부산 대표 관광지였던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서면 대신 사람이 덜 붐비는 송도와 기장을 찾은 관광객이 늘었다. 접촉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인파가 밀집되는 곳보다 야외 관광지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여름 휴가 최대 성수기인 지난달 1~7일 부산 방문객을 이동통신(SKT)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집계기준은 부산 시민을 제외하고 행정동 단위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주요 관광지가 소재한 행정동별 방문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곳은 ▷암남동(송도해수욕장) 119.4% ▷기장읍(해동용궁사, 프리미엄아울렛 등) 50.0% ▷부전1동(부산시민공원) 46.3%였다. 반면 관광객이 붐비던 지역은 눈에 띄는 감소 폭을 보였는데 ▷감천2동(감천문화마을) -64.4% ▷남포동(자갈치시장) -37.8% ▷부전2동(서면) -9.1%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사람이 밀집되는 지역, 좁은 지역보다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야외 관광지 방문을 선호하는 현재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별로는 송도해수욕장이 119.4%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다대포해수욕장(5.1%)과 송정해수욕장(1.2%)의 방문객은증가했다. 하지만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은 각각 5.0%, 7.4% 감소했다.
지난 6월 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선 방문지의 경우에도 기장 치유의 숲이 67.4%로 가장 높은 방문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도심 속 언택트 관광지인 황령산은 -19.5%, 평화공원 -17.9%로 방문객이 감소했다.
올여름 성수기 부산 총 방문객은 일평균 87만 명으로 전년 동기(86.8만명)대비 0.3% 증가했다. 8월 1일(토요일)에 107만 명이 찾아 조사기간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25만 명이 찾아 전년 동기대비 4.3% 상승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을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33.3만 명, 서울 11.9만 명, 경기 11만 명, 울산 7.7만 명, 경북 5.4만 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일 평균 20대 19.6만 명, 30대 19.8만 명, 40대 16.7만 명, 50대 12.6만 명으로 30대 방문이 가장 많았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수도권 지역의 국내여행 수요와 부산과 인접한 지역 거주자의 근거리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여름휴가 부산 방문객 데이터 분석 (8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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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방문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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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
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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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용궁사 |
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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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공원 |
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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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
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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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
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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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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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방문 증감률 |
송도 |
일광 |
다대포 |
임랑 |
송정 |
광안리 |
해운대 |
119% ↑ |
36% ↑ |
5% ↑ |
3% ↑ |
1% ↑ |
5% ↓ |
7% ↓ |
※자료 : 부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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