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석 전 긴급자금 집행…수혜 사각지대 형평성 논란 우려

정부 4차 추경 내용과 문제점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9-10 19:56: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취업 청년 50만 원 구직지원금
- 생계위기가구는 최대 100만 원
- 초등자녀 가구도 특별돌봄 쿠폰

- 유흥업소 등 지원제외 업종 발생
- 신규 창업자 직접 피해 입증해야
- 전 국민 통신비 지급도 논란거리

정부가 10일 발표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와 고용 취약계층 등을 선별적으로 지원해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정책 당국의 의지가 담겼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금 지원 등이 추석 전에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더욱 빠른 사업 집행을 위해 지방비 부담 없이 국고를 100%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7조8000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은 크게 ▷매출 감소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긴급 피해 지원(3조8000억 원) ▷특수고용형태(특고)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을 위한 긴급 고용안정 패키지(1조4000억 원) ▷저소득층 긴급 생계지원(4000억 원) ▷아동특별돌봄과 이동통신요금 긴급 지원(2조2000억 원) 등 4개 분야로 편성됐다. 4조6000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은 ▷내수 회복·민생 지원(4조 원) ▷방역 보강(6000억 원)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진행된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생존의 위협에 처한 계층을 위해 빠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특고 노동자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유지·창출에도 총력을 쏟기로 했다. 만 18~34세의 미취업 청년(구직 희망자 대상) 20만 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특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다. 일반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도 현행 최대 180일에서 240일로 60일 연장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휴폐업 등으로 생계 위기에 빠진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 생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최대 100만 원(1인 가구 40만, 2인 60만, 3인 80만, 4인 이상 100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급한다.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 가구에 주는 아동특별돌봄 쿠폰은 초등학생(1~6학년)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 지원한다. 지원액은 가구당 20만 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추석 때 회사가 직원에게 명절용이나 경조사용으로 지급하는 물건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를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를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도 제기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현금 지급(최대 200만 원) 방안은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안에서 제외된 유흥업소가 대표적인 예다. 올해 신규 창업한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 자료가 없는 만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증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같은 액수의 지원금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 통신비(2만 원)를 지급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선별 지원 원칙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만 원 지급이 과연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겠느냐는 주장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13세 이상 인구(지난달 말 주민등록 기준)는 총 308만5996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340만1072명)의 90.7%를 차지한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