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최대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이 백화점 온라인을 등에 업고 전국구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백화점과 지역 전통시장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상생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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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온라인 라이브 방송 ‘100live(백라이브)’이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특산품을 소개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온라인몰 ‘부산 자갈치시장 직송관’에서 팔린 지역 특산물 매출이 3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상권을 살려나가는 취지로 인근에 있는 자갈치 신동아종합시장과 업무협약을 하고 자갈치시장 직송관을 오픈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온라인 플랫폼인 ‘롯데온’, 카카오쇼핑 등에서 미역, 멸치, 다시마, 곱창돌김, 새우 등 약 2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 6, 8월에는 자갈치시장에서 롯데백화점 온라인 라이브 방송 ‘100live(백라이브)’도 진행했다. 시장 상인이 직접 출연해 기장미역, 털게, 배오징어 등 특산품을 소개했는데, 당시 방송 3일 만에 조회수 2000회와 ‘좋아요’ 1만 개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이달 중순부터 오프라인 판매전도 개최한다. 겨울 시즌에는 선어 등 취급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판로 개척, 백화점은 신선한 수산 식품 공급으로 두 업계 모두 매출 상승 효과를 얻는 모범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백화점 윤여제 광복점장은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관광객 방문이 크게 줄면서 전통시장 상인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임직원들과 고민하다 온라인 판로 지원을 적극 펼쳐보자는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온라인 판매 품목 확대에 집중하며 앞선 부산어묵, 부산빵처럼 자갈치 특산품도 전국적 브랜드로 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