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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5년 전부터 지역 맛집 입점 대행…매출 상승 큰 기여

참도깨비유통 전기웅 사장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9-13 19:56:3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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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입점 대행’이라는 틈새시장(니치마켓)을 15년 전 공략해 성공한 부산기업이 주목받는다. 골목식당 제품을 정교하게 마케팅해 오픈마켓에 판매하는 것이 핵심인데 ‘O2O’ 전략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의 동반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3일 참도깨비유통 전기웅 사장이 부산시 기장군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도깨비유통 제공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참도깨비유통’은 지난해 50억 원 상당의 연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5~2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맛집의 제품을 옥션과 지마켓 등 10여 개 오픈마켓 플랫폼에 올려 판매되게 해주는 것이 사업 전략이다.

‘독립몰(자사몰)’ 메인화면에는 18개 대표 제품이 올라와 있다. ‘금강만두 육개장 630g 3900원’을 클릭하면, ‘만둣국과 충무김밥을 파는 곳인데 육개장이 더 유명한 이유’ ‘제품의 특징(좋은재료, 진한 국물, 푸짐함)’ 등이 흥미로운 설명, 다양한 제품사진과 함께 상세페이지로 제작됐다. 오픈마켓에서 ‘금강만두’나 ‘부산 육개장’ 등을 검색하면 독립몰의 페이지가 연동돼 이 같은 상세페이지를 볼 수 있다. 제품을 주문하면 이틀 내 전국 각지에 배달된다.

참도깨비유통 홈페이지 캡처.
여태껏 판매한 부산 음식은 ‘자갈치 곰장어’와 ‘남포동 당면만두’ ‘갈비탕’ 등 다양하다. 식당은 참도깨비 측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되레 참도깨비가 식당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제공한다. 식당에서 레시피를 철저하게 배운 뒤 참도깨비가 운영하는 전문 식자재 가공공장에서 온라인용으로 제작해 판다.

전 사장은 “현장에서 7000원 이상에 판매되는 국밥을 3000원을 주고 배달시켜 먹을 수 있으니 최근 더 인기를 끈다”며 “우리 음식을 주문해 먹어본 이들은 매장의 진짜 국밥을 맛보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산에 전문 인력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상세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이너,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 마케팅에 나설 MD 등이 필요한데, 이런 인프라가 모두 서울에 몰려있다. 시가 전문 인력 양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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