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 “배송물량 배 증가 예상”
코로나 사태로 직접 고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드는 ‘언택트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고가의 추석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방문 비용을 보태 비싼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마스크 추석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건강 선물세트도 판매가 느는 등 코로나가 추석 선물 트렌드도 바꿔놓고 있다.
 |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식품 코너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정육, 굴비, 과일 등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실적(8월 13일~9월 10일)을 분석한 결과 20만 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0만 원 이상 선물세트도 매출이 26% 늘었다. 35만 원대 한우 갈비 세트 매출이 121% 오르는 등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32.8% 늘었다. 20만원 이상 와인 선물세트는 752.2%, 10만원 이상 홍·인삼 선물세트는 254.5% 껑충 뛰었다. 이에 이마트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고가 선물세트 수량을 20~30%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 원 일시 상향 등으로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도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15원 만 원대 정육·갈비 선물세트 15% 이상, 홍삼 등 건강선물세트도 20% 이상 판매가 늘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고급 제품 수요를 반영해 유명 한우 맛집과 협업한 55만~60만 원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추석 배송 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미안함에 예년보다 조금 더 고급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