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1~6월 복권 총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2조62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복권 사업 실적이 공개된 2005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증가율도 2012년(17.7%)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통상 복권은 경기 침체기에 더 많이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보면 로또 판매액이 2조3082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 중 88.1%를 차지했다. 인쇄식 복권은 1863억 원, 결합식 연금복권과 전자식 복권은 각각 855억 원과 408억 원어치 팔렸다.
특히 결합식 연금복권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508억 원)보다 68.3% 급증했다. 이는 출시 이후 9년 동안 500만 원을 유지해 온 연금복권의 1등 당첨액이 올해 7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