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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금융지원 ‘대면 서비스업’에 83% 쏠려

한은 지역본부 상반기 분석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9-16 22:13:5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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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액 11조9000억 원 달해
- 언택트로 오프라인 매장 집중

코로나19로 부산지역에 투입된 금융지원 자금 80% 이상이 서비스업종에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이 최고 방역으로 꼽히면서 B2C(기업-소비자 거래) 산업 종사자가 다른 산업군보다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많았던 까닭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장기화 때 제조업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산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올해 1~6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한은과 부산시,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받은 금융지원 잔액은 11조9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10조1000억 원)과 비교하면 17.7%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원은 중소기업에 관한 신용보증과 이차보전, 저금리 특별대출 등이 포함된다.

올 상반기 중 지역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금융지원 규모 증가율은 연율(현재의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환산한 수치)로 45.2%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2009년 30.7%를 크게 넘어선다.

올 상반기 금융지원 증가분의 83.2%가 서비스에 집중됐다. 제조업은 14.2%에 불과했고 나머지(2.6%)는 농림어업과 전기가스, 건설 등이었다. 서비스업 중에는 도소매(41.6%) 비중이 가장 컸고, 숙박·음식(22.3%), 기타 개인서비스(5.7%), 교육(5.4%) 순이었다. 금융위기 때 서비스업 비중은 60.2%인 점과 비교해 이례적이다.

서비스업에 지원이 집중된 것은 감염병 유행에 따라 ‘대면 고객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부산본부 이상철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됨에 따라 기존 방식대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 많은 자영업자가 타격을 입고 긴급대출 등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청의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스포츠·여가 분야가 -25.4%로 감소했고, ▷숙박·음식(-20.3%) ▷기타 개인서비스(-14.8%) 등 수치를 보였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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