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판매부진 르노차 24일간 휴업” 100대 기업 부산 명맥 끊기나

재고 증가에 따른 생산량 조절, 르노차 내년엔 순위 하락 불가피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9-17 23:14: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00위 이내 부산 기업 총매출
- 인천의 55%·경남의 61% 수준

르노삼성자동차가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4일 동안 부산 공장 조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17일 “사측이 이날 열린 6차 임단협 실무교섭 회의에서 부산공장의 가동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 조업 중단 이유는 부산공장의 재고 증가에 따른 생산량 조절”이라면서 “휴업에 따른 조합원 임금 저하 책임은 경영진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아직 휴업이나 휴업기간이 확정된 건 아니다”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월과 8월 판매실적이 부진해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려면 며칠간 공장 가동 중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 8월 판매량은 총 7570대(내수 6104대, 수출 14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7% 급감했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다.

르노삼성차처럼 매출이 감소해 지난해 전국 1000위에 포함된 부산 기업이 34곳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1위 르노삼성차의 전국 랭킹 역시 94위로 겨우 100위 안에 들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나이스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한 ‘2019년 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매출 4조6777억 원을 기록해 부산에서 유일하게 전국 100대 기업(94위)에 들었다. 부산은행(매출 2조7445억 원)은 전국 155위에 올랐다. 한진중공업(1조6095억 원)과 서원유통(1조5488억 원)의 전국 순위는 200위권 밖에 머물렀다.

1000대 기업에 든 부산 34곳 총 매출(31조 7845억 원)은 전국 1000대 기업 전체 매출(2250조 9475억 원)의 1.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57조 상당)의 55%, 경남(52조 상당)의 61% 수준이다. 2019년 새롭게 1000대 기업에 진입한 신규기업은 엠에스에이(842위)·아이엠티인코퍼레이션(889위)·태웅(952위)까지 3곳뿐이다.

1000대 기업에 든 부산 기업 수는 2008년 55곳에 이르렀으나 2015년 41개→2017년 38개로 감소 추세다. 르노삼성차가 계속 부진을 겪으면 2020년 매출이 평가지표가 되는 내년 1000대 기업 분석 때는 100위 안에 드는 부산기업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