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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밀키트’ 맞벌이 많은 문현서 가장 많이 나갔다

이마트 부산 6개 점포 분석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9-20 22:14:2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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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개류는 해운대점서 인기
- 2030 많은 사상 양식 선호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식재료와 양념 등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애초 1,2인 가구 증가로 주목받던 밀키트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집밥’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제품 인기도에 따라 지역의 인구 구성 특징도 드러나고 있다.
이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밀키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부산지역 6개 점포 중 밀키트 매출 1위는 문현점이라고 20일 밝혔다. 문현점의 밀키트 매출은 부산지역 점포의 평균보다 4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피스 상권을 끼고 있는 문현점은 금융단지에 근무하는 주말부부를 비롯해 30, 40대 맞벌이 부부가 손쉽게 ‘집밥’같은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밀키트를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현점은 밀키트 구매가 많은 만큼 일부 인기 제품에 판매가 편중되는 다른 매장과 달리 다양한 제품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에서 밀키트 매출은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등 상위 10개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하지만 문현점은 상위 10대 제품 판매 비중이 32%로 낮은 편이다.

찌개류 밀키트는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지역 평균보다 30% 이상 높다. 이마트 측은 찌개류가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으로, 식구가 많은 곳에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대구의 다인가구 비중은 43.8%로 부산 내 이마트가 입점한 지역 중 가장 높다.

파스타, 스테이크, 감바스 등 양식 밀키트는 이마트 사상점의 매출이 부산 지역 평균보다 10% 높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상점 일대는 양식을 선호하는 20, 30대 비중이 27.8%로 이마트 점포가 입점한 지역 중 가장 젊은 층의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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