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모님 추석음식 대신 장보기…우리집은 ‘간편 홈스토랑’

거리두기로 ‘귀포족’ ‘홈추족’ 늘어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9-24 19:16:1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홈플러스, 선물과 함께 손편지 전달
- 이마트, 매장서 전 직접 부쳐 판매
- CU, 궁중불고기 등 6종 선보여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은 귀성을 포기하는 ‘귀포족’, 집에서 추석을 맞는 ‘홈추족’이 늘어나면서 유통가의 모습도 달라졌다. 직접 방문 대신 선물을 사서 보낸 이들이 늘면서 고객이 선물세트에 ‘손편지’를 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선물과 식사를 비대면으로 챙기는 ‘효도 쇼핑’도 늘어났다. 명절 음식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하게’가 아니라 ‘먹을만큼’, ‘간편하게’ 준비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홈플러스가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을 홍보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선물세트에 ‘손편지’, 효도쇼핑↑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명절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가 올 추석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우려해 ‘귀성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증가한 선물세트 주문 대응을 위해 전국 물류센터 인력과 차량을 평소 대비 30% 이상 확충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선물과 함께 ‘손편지’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전국 점포의 명절 선물세트 구매 접수처에서 엽서 크기의 편지지와 편지봉투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귀성을 포기한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선물과 식사를 함께 챙기려는 ‘효도 쇼핑’이 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몰 내에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주요 명절 먹거리와 건강기능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부모님 건강 관련 먹거리를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한데 모으고, 배송지를 부모님 주소로 변경해 주문하면 부모님 댁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배송해준다.

■마트서 전 부쳐…‘먹을만큼·간편하게’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83개 점포에서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전을 매장에서 직접 부쳐 판매하고 각종 나물도 팩으로 판매한다. 녹두전은 개당 3980원, 동태전·오색꼬지전·애호박전은 100g당 3280원, 동그랑땡과 잡채는 100g당 178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모듬전은 945g한팩에 1만9980원에 판매한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무나물 등 각종 나물도 250g한팩에 2980~1만4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간편식 제수용품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조리하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직전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은 2014년 4억5000만 원에서 2019년 16억 원으로 5년만에 3.5배 증가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 측은 송편부터 식혜, 떡갈비, 각종 전까지 약 40여 종으로 피코크 상품으로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유영은 피코크 바이어는 “고향 방문을 못하는 보상심리로 오히려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간편 제수용품을 찾는 고객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출시했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듬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판매한다.

박지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