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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운티에 청약통장 19만 개 몰렸다

전매제한 피한 마지막 대단지, 1576가구 모집에 120 대 1 기록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9-27 22:05:0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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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1순위 통장 5개 중 1개 써
- 신혼부부 특공에 8606명 접수

‘총 청약 숫자 19만117개, 평균경쟁률 120.6 대 1’

부산 연제구 거제2 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조감도)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역대급 청약통장이 몰렸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 메이저 3개사가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해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분양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면 당첨 이후 6개월이 지나는 내년 4월 9일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5일 레이카운티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19만117명이 청약해 평균 12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05.5대 1로, 4세대 모집에 3222명이 몰린 전용면적 74㎡A형에서 나왔다.

부산지역의 1순위 청약자는 7월 말 기준 84만5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 1순위 청약통장의 5개 가운데 1개가 레이카운티 청약에 동원됐다. 과거 최고 기록은 2016년 9월 분양한 명륜자이로 모두 18만1152개가 몰렸다.

레이카운티는 지난 24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1183가구 모집에 1만480명(기관예비 접수 제외)이 청약해 평균 8.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만 8606명이 접수했다.

레이카운티는 전체 가구수가 4470가구로, 조합원 분양분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2759가구다.

모든 주택형이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5만 원(가중 평균치)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2억6000만~3억2400만 원 ▷59㎡ 3억5300만~4억7900만 원 ▷75㎡ 5억6400만~6억3800 만원 ▷84㎡ 5억100만~7억1100만 원 등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지사장은 “올해 부산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브랜드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의 관심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런 이상 열기로 부산이 다시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활용한 분양가 통제가 시장 과열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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