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튜브 홍보 대세인데…돈 안 쓰는 부산관광

한국관광公 홍보영상 ‘부산편’, 2726만 뷰 훌쩍 넘기며 화제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9-28 22:06:3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상 한 편당 제작비 2억 들여
- ‘비짓부산’은 편당 50만 원 투자
- “市 디지털 마케팅 걸음마 수준”

국악과 팝이 뒤섞인 음악이 흐르고 수경, 수모에 검은 양복 등 우스꽝스러운 차림새의 춤꾼이 독특한 몸짓을 보여준다. 배경은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광안리해수욕장, 보수동 책방골목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퓨전국악그룹 이날치, 댄스컴퍼니 앰비규어스가 참여해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표현한 B급 감성에 “부산에 가고 싶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한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부산 홍보 동영상 ‘어류도감’의 한 장면.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캡처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월 말 외국인 대상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공개한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부산 편 ‘어류도감’. 1분40초짜리 이 영상은 28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2726만 뷰를 훌쩍 넘겼다.

함께 공개된 서울, 전주를 포함한 세 편의 누적 조회수는 유튜브에서만 8000만 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모두 합하면 2억6000만 뷰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영상뿐 아니라 걸그룹 ‘잇지(ITZY)’가 참여한 영상 등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등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영상 1편 당 제작비는 2억 원 내외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린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관광 홍보 영상 ‘서울에서 만나요’도 공개 열흘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지만,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디지털 홍보는 부족한 예산 탓에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시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부산’ 유튜브의 올해 예산은 5000만 원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영상 1편 제작비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지난 21일부터 ‘부산관광 영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단(VIBA)’을 꾸려 ‘비짓부산’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편당 제작비는 50만 원 수준이다. 1년 전체 예산은 2억7800만 원이 책정됐다.

시와 관광공사는 국내에 있는 중국인 인플루언서나 한국인 유튜버와 협업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일본 아사히TV와 부산 특집 방송을 제작하는 등 해외 비대면 마케팅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14개 사업의 예산은 모두 합해 1억70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동서대 권장욱(관광경영학) 교수는 “시가 책정하는 예산이나 인력을 보면 부산 관광의 디지털 마케팅은 거의 시도가 안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직접 유치는 당분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호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미지 홍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